작가명 : 허준
출판일 : 2024.05.22
쪽수 260쪽
크기 128*188mm
가격 18,500원
책 소개
“결국 우리 브랜드가 더 나아갈 수 있는 근육을 만들어야 한다.”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 홍성태 교수 추천!
저자는 노티드, 다운타우너를 운영하는 GFFG의 첫 번째 HQ 멤버였다. 청담동 주방 뒤 작은 단칸방 같은 곳에서 컴퓨터 한 대로 일을 시작했다. 본래 재료를 보관하는 용도의 공간은 여름에도 종종 패딩을 입어야 할 만큼 추웠고, 아침에는 재료 손질로 매운 연기나 음식 냄새 속에서 일해야 했다.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직접 몸으로 부딪친 끝에 5년간 연매출 20배의 성과를 올렸다. 그때의 경험은 브랜딩의 중요성을 다시 생각하게 만들었고 ‘진정성은 통한다’는 진실을 깨우치게 만들었다. 그 후 글로우서울에서 공간을 브랜딩했으며 현재는 준앤굿을 운영하며 다양한 브랜드의 브랜딩을 돕고 있다. 경험을 나누면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주변에 브랜딩을 잘 알려줄 수 있는 좋은 멘토가 있길 바랐던 기억으로 책을 썼다. 거창한 이론보다 누군가의 경험담이 더욱 소중한 때임을 알기에 한 줄이라도 더 눌러 담았다. ‘이렇게까지 자세하게 이야기해준다고?’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구체적으로 썼다.
10년 넘게 브랜드를 알리는 일을 하며 배운 것들, 여러 브랜드의 흥망성쇠를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지켜보며 하게 된 생각들, 패션에서 F&B 그리고 공간까지 의식주를 넘나들며 얻은 인사이트, 일을 놀이처럼 한다는 것의 의미 등등 이 책은 저자가 직접 현장에서 고군분투한 이야기를 담았다.
자신의 브랜드를 처음 만들고 싶은 대표부터 번뜩이는 마케팅으로 매출을 높였지만 지속하지 못해 속상한 마케터까지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내용이다. 브랜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혼란스럽다면 이 책이 브랜드를 건강하게 성장시킬 수 있는 좋은 영감이 되길 바란다.
복잡하고 어려운 말 대신 쉽고 재밌게 알려주는 브랜딩 입문 필독서
“브랜딩을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다면 이 책을 잘 골랐다!”
브랜딩이라는 단어가 유행처럼 번진 것은 꽤 오래전 일이다. 대부분 브랜딩을 잘 알고 있다고 말하지만 마케팅과 브랜딩의 차이점을 모르는 사람이 의외로 많고, 자신이 하는 일이 브랜딩이 맞는지 확신조차 없는 경우가 많다.
저자는 브랜딩을 하나의 기술로 보거나 혹은 브랜딩을 마케팅팀이 하는 업무 정도로 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라고 꼬집는다. 브랜딩은 기술이 아니라 방향성이며 제품을 기획하고 만들어내는 과정도 브랜딩이라고 설명한다. 브랜딩에 대한 의미부터 재정립해야 필요성을 제대로 인지하고 행동으로 옮길 수 있다고 말한다. 책의 서론을 브랜딩의 의미로 시작한 이유다.
스스로 시행착오를 통해 얻는 브랜딩 원칙도 담았다. 브랜드의 가치를 찾아 전달할 것, 고객경험이 공감을 일으킬 것, 브랜드만의 다움이 있을 것, 진정성이 있을 것을 내세운다. 브랜딩의 첫 단계부터 차근차근 밝아갈 수 있도록 정리해두었다. 브랜딩의 기본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브랜딩에 꼭 필요한 요소들만 모았다.
브랜드가 한 단계 더 도약하기를 바랄 때 주의할 점도 알뜰하게 챙겼다. 특히 인플루언서를 대할 때와 콜라보할 때 주의할 점은 다양한 사례를 통해 날카롭게 지적한다. 마지막으로 결국 브랜딩도 사람의 일이라는 이야기를 전한다. 자신과 브랜드의 정체성이 맞는지 고민했던 시간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구성원 모두가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밝힌다. 최고의 팬이자 고객은 직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명기시키며 내용을 마무리한다. 브랜딩에 대한 고민이 들 때면 이 책을 통해 방향을 찾길 바란다.
나는 트렌드 즉 바람에 집중해 이야기하고 싶다. 바람이 항상 내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불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정말 드물 것이다. 그렇다면 그 바람이 순풍이 될 때까지 출발을 안 하고 기다리는 게 답일까? 나라면 역풍을 돛으로 어떻게 잡아탈지를 고민하고 그것을 통해 더 나아갈 방법을 생각할 것이다.
--- 「1부 왜 브랜딩인가」 중에서
카페를 창업할 때 무엇을 고민해야 할까? 첫 번째는 브랜드의 정체성이다. 내 카페는 충전소인가 아니면 여가형인가를 명확하게 정하고 그것에 맞는 브랜딩과 매장 전략을 준비해야 한다. 충전형이라면 합리적인 가격의 커피와 품질 그리고 빠르게 준비가 가능한지 더 신경을 써야 한다. 반대로 여가형이라면 브랜드의 콘셉트와 비주얼 그리고 공간이 주는 메시지에 대해 더 많은 고민을 해야 한다.
--- 「2부 나의 브랜딩 원칙」 중에서
무분별한 사용들 때문에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힙’하고 트렌디하게 느껴지지 않게 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과거 우린 이런 비슷한 방식의 흐름으로 평생 쓰고 싶어지지 않은 다른 단어가 있다. 바로 ‘퓨전’이다. ‘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것을 섞어 새롭게 만든 것’이라는 뜻의 퓨전은 한동안 우리나라를 뒤흔들어 놓을 정도로 열풍이었다. 그리고 처음에는 콜라보레이션처럼 좋은 선례들을 만들어내며 점점 인기를 높여가다 끔찍한 혼종들과 잘못 이해하고 무자비하게 섞어 놓은 것들이 마구마구 생겨나며 그때부터 사람들은 퓨전이란 말을 신뢰하지 않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금의 콜라보가 이런 악순환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너무나도 안타깝다. 특히 아무런 고민 없이 유행이라고, 트렌디하다고 가져다 마구마구 섞어 쓰는 것이 문제의 가장 큰 요인이라고 생각한다.
--- 「3부 브랜드의 더 높은 성장을 바란다면」 중에서
저자 소개
허준
10년 넘게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일을 했다. 2018년부터는 CMO로 GFFG, 여덟끼니, 글로우서울에서 브랜딩을 진행했다. 특히 GFFG의 HQ 창립 멤버로 노티드, 다운타우너 등 다수의 F&B 브랜드를 직접 디렉팅하며 트렌드를 주도했다.
카카오 비즈니스, SPC, 풀무원, 준오헤어 등에서 브랜딩을 주제로 강연했다. 또한 트레바리에서 총 5개의 독서클럽을 운영하였으며 모두 조기 매진을 달성했다. 최근에는 클래스 101에서 카페 창업과 브랜딩에 대한 강의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현재 준앤굿을 운영하며 브랜딩 컨설팅으로 다양한 브랜드와 활발하게 작업하고 있다. 더 많은 브랜드의 성장을 돕기 위해 책을 썼다.
인스타그램 @gjwns244